세계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며 신재생에너지와 더불어 원자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을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입니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차세대 원전 기술로, 바이든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고, 2025년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경쟁력 유지 차원에서 정책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SMR이란 무엇인지, 미국의 SMR 정책 변화, 관련 기업 및 투자 전략까지 경제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드립니다.
SMR이란 무엇인가? (기술 개요, 장점, 세계 흐름)
SMR(Small Modular Reactor)은 말 그대로 ‘작고, 모듈화된 원자로’를 의미합니다. 전통적인 원자력 발전소는 1,000~1,400MW 규모의 대형 설비로, 건설에 10년 이상이 걸리고 부지와 예산도 막대합니다. 반면 SMR은 일반적으로 300MW 이하의 소형 설계로,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 조립이 가능하며 설치 기간은 2~3년으로 짧습니다.
SMR은 기술의 본질뿐만 아니라 시장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국가, 소규모 전력망, 산업단지 등 다양한 응용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MR의 주요 특징
- 모듈형 구조: 표준화된 공장 제작 가능 → 비용·시간 절감
- 고도 안전성: 피동안전설계(passive safety) 적용 → 정전 시 자동 냉각
- 설치 유연성: 도서·군사기지·광산지역 등 비표준 지역도 설치 가능
- 확장성: 1~12기 단위로 연결 가능 → 수요 맞춤형 발전 가능
세계 SMR 개발 국가
- 미국: NuScale, X-energy 등 민간 중심, 규제완화 선도
- 한국: SMART(70MW) 개발, 수출용 실증로 추진 중
- 캐나다: GE-Hitachi SMR 실증 착수
- 프랑스: EDF 주도 SMR-R 프로젝트
- 러시아: 부유식 SMR 이미 상업 운전 중 (북극항로용)
미국 SMR 정책 흐름: 바이든 → 트럼프 정부 이후
미국은 2010년대 중반부터 에너지 안보, 탈탄소 전략, 산업 수출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SMR을 전략 기술로 채택해왔습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2021~2025)는 탄소중립 2050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며 원자력을 청정에너지로 재분류하고 SMR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주요 SMR 정책
-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SMR을 기저 전원으로 포함
- 미 에너지부(DOE)를 통해 35억 달러 이상 SMR 예산 투입
- NuScale Power에 실증사업비, 국제 수출 컨설팅 지원
- 고온가스로 기반 수소 생산 연계 SMR 기술 개발 추진
- 규제기관(NRC)의 심사 기간 단축 및 제도 간소화
바이든 정부는 SMR을 ‘탈탄소 + 신산업’이라는 이중 프레임으로 지원했으며, 미국 최초의 상용 SMR은 유타주에서 NuScale을 기반으로 실증이 진행되었습니다.
트럼프 정부(2025~현재)의 정책 변화
2025년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에는 에너지 정책이 일부 전환되었습니다. 기후변화보다는 에너지 자립, 산업 보호, 전략기술 육성이 강조되며, SMR은 여전히 유효한 산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 정책 기조: 친화석연료 + 전략 원전 병행
- SMR 유지 사유: 국방, 수출, 기술 우위 유지
- 예산 조정: 탄소중립 프레임 예산 일부 축소, 군용 SMR은 강화
- 규제 방향: 규제완화 기조는 유지, 민간 주도 권장
트럼프 정부는 “SMR은 기후 정책 도구가 아니라 국가 에너지 자립의 열쇠”로 간주하며, 기술 개발과 수출 정책은 이어가고 있습니다.
NuScale, X-energy 등 핵심 기업 및 투자전략
NuScale Power
- 미국 최초로 NRC 설계를 통과한 SMR 기업
- 77MW 모듈형 설계, 12기 연결 가능 → 최대 924MW
- 미국 유타, 루마니아, 폴란드 등 수출 협약 체결
-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과 공급망 협력
X-energy
- 고온가스로 기반 SMR 개발 → 수소 생산 가능
- 미국 국방부, DOE로부터 수백만 달러 기술지원
- 향후 수소경제, 분산형 전력망의 핵심 기술 보유 예상
TerraPower (빌 게이츠 주도)
- SMR과 유사한 용융염 고속로(Natrium) 개발
- 미-중 기술 분리 이후, 국산화 독자 개발 추진 중
초보 투자자를 위한 실전 전략
- ETF 활용
- URA ETF: 글로벌 원자력·우라늄 기업 포트폴리오
- BATT ETF: 배터리·핵심소재+원전 포함
- TIGER 원자력 ETF (한국): 국내 관련주 분산투자
- 뉴스/공시 주기적 관찰: DOE, NRC, 기업 IR
- 기업 연관 분석: NuScale ↔ 두산에너빌리티, X-energy ↔ 방산 협력
- 기록하고 학습하기: SMR/원전 관련 키워드 정리, 알림 설정
원자력 산업은 기술개발 → 실증로 건설 → 수출 → 운영까지 수년이 걸립니다.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 산업 흐름을 읽는 투자 습관이 중요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미국의 SMR 정책은 단순히 탄소중립이라는 하나의 이유로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에너지 자립, 기술 리더십, 군사 전략, 수출 산업화 등 다중 목적 아래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되는 초당적 기술 산업입니다.
2025년 현재 트럼프 정부 하에서도 미국은 NuScale, X-energy, TerraPower 등 주요 기업 중심으로 SMR 실증과 수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입니다.
경제 초보자라도 지금부터 미국 SMR 관련 기업, 정책 흐름, ETF 상품 등을 학습하고 정책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투자 기회로 활용한다면, 탄탄한 산업 기반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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